Bitter Sweet Drops Dropped


담고 있던 말을 모두 쏟아버리는 순간엔
언제나 비어있는 나를 보고는 해

눈물조차 흘리지 않는 굳은 얼굴에는
쓰디쓴 맛조차도 무미건조해져 버리지

진심은 깊은 곳으로 떨어지고 떨어져
어두운 물 밑아래 잠겨들어 녹아드네


이젠 남은 것을 모두 쏟아버리고 일어나
언제나 그래왔듯 거울을 보고는 해

눈물조차 입술을 적셔 입맛 다시고는
쓰디쓴 맛마저도 목 안으로 떨어뜨리지

진심은 깊은 곳으로 떨어지고 떨어져
어두운 물 밑아래 잠겨들어 녹아드네

Bitter Sweet Drops Dropped by me

by sharnhoist | 2010/01/25 01:25 | 트랙백 | 덧글(0)

모래시계 속의 세계


천천히 흘러내리고 있는 검은 눈동자 메마른 시선
   슬퍼하지 않는 자들의 대지에는 가뭄이 들고
      이상한 세계에 빠져버린 앨리스의 비명
         별들이 흘러떨어진 별모래의 바다
            흐르는 것은 물이 아니었으
               흐르는 것은 메마른대지
                  쓸려가는 모래 파도
                     조그 기도를
                        그 안으로
                          보내네
                             아
                          보았네
                        그 안에서
                     쌓이는 소원를
                  쌓여가는 모래 언덕
               흘렀던 것은 메마른 눈물
            흘렀던 것은 사라져가는 기도
         시간이 흘러떨어진 이세계의 출구
      이 슬픈 세계의 한 쪽을 천천히 비우고
   슬퍼하려 하는 자들의 대지 속에 씨를 뿌리네
천천히 흘러내렸던 젖은 검은 눈동자 서서히 닫네

by sharnhoist | 2010/01/03 00:32 | 트랙백 | 덧글(1)

Happy Rain


우산의 얇은 막 위로 들리는 소리가 기분이 좋아서
눈을 감고 작은 북을 두들기는 상상을 하고 있어요

건반을 두들기는 작은 손 위에 손을 올리고 웃으며
조용히 연주자의 이마에 살며시 키스 하고 싶네요

조용히 입을 벌리면 차가운 물방울이 입술에 닿아
컵을 들고 창 밖으로 떨어지는 눈물을 담고 있어요

이렇게 모두 담아 욕조 안에서 부어 온도를 올리며
따뜻히 해주면은 모두가 행복해 지는 목욕탕 완성

비에 젖어 슬퍼하는 연인도
나가놀 수 없는 개구쟁이
잠시만 눈을 감고 이 노래를 들어봐요

괜히 몸을 적셔서 미안하다며
회색 구름은 조용히 노래하지
잠시만 눈 감아야 이 노래가 들려와요

사실은 이 내리는 비는 우리가 행복해지길 바래요
사실은 이 내리는 비는 우리가 울지않기를 바래요

그러니 눈을 감고 무지개 빛 물방울이 떨어지는
사랑스러운 거리를 상상해봐요 이 비 내리는 날

by sharnhoist | 2009/12/28 01:07 | 트랙백 | 덧글(0)

최근의 근황

요리쿵 애가 바뀌었습니다. 옷만......
그리고 개인 프로젝트는 일이 많아 지지부진 하네염.

그래도 제가 생각하는 것들이 하나 둘 씩 맞아떨어지고 있습니다.
1-2년 내에 잘 맞추면 청신호 떨어질 수 있을 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by sharnhoist | 2009/08/28 12:56 | 트랙백 | 덧글(4)

▶◀할아버지의 시계



다들 상록수를 부를 때 저는 이 노래를 그 분께 바칩니다.
언젠가 멈춰진 시계가 다시 돌아갈 때 그때 다시 하늘이 열리고 좀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자들이 세상 위에 발을 들일 때 우리는 그 '시간'을 기억하며 시계의 태엽을
돌리고 있을 겁니다. 그 시간이 정의롭기를, 그 시간이 지금을 딛고 일어서기를.

by sharnhoist | 2009/05/29 10:43 | 트랙백 | 덧글(2)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